몇 년 전, 필립 코틀러가 한국에 왔을 때였습니다. 현대 마케팅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그의 강연이니만큼 기대가 컸죠. 하지만 강연을 듣고 온 지인은 “코틀러 별거 없더라”라는 말을 했습니다. 너무 당연한 이야기만 했다고 느낀 거죠. 그런데 그 당연함 속에 정말 중요한 진리가 숨어있지는 않을까요?

필립 코틀러는 미국 켈로그 경영대학원 석좌교수로, 마케팅을 단순한 판매 기술이 아닌 고객 가치 창출과 관계 관리의 과정으로 정의하며 마케팅의 개념을 확장시킨 비즈니스 구루입니다

 

출처 :필립 코틀러, https://www.pkotler.org/

최근 몇 년간 경제 상황이 불확실해지면서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에도 큰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물가가 오르면서 사람들은 돈을 쓰기 전에 훨씬 더 신중해졌고, 아마존, 테무, 알리익스프레스 같은 글로벌 쇼핑 플랫폼 덕분에 가격 비교도 매우 쉬워졌죠. 이런 상황에서 브랜드가 과거처럼 힘을 발휘하지 못하게 된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브랜드 마케터들에게 새로운 도전이 시작된 셈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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