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500의 대명사 브랜드’는 다시 나이키의 대항마가 될 수 있을까? - 뒤처져버린 브랜드는 어떻게 변해야 할까?

‘스포츠용품 브랜드’라는 말을 들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는 무엇인가? 차이는 있겠지만 나이키나 아디다스가 가장 먼저 떠오를 것이다. 하지만 여기, 운동선수들 사이에서 특히 유명한 독보적인 기능성을 강조하는 브랜드가 있다. 바로 미국의 ‘언더아머’이다.

언더아머는 1996년 미국에서 케빈 플랭크가 창업한 고기능성 스포츠웨어 브랜드로, ‘운동선수가 착용하는 갑옷’이라는 의미의 이름처럼 ‘스포츠의 기량을 높인다’는 철학 하에 기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브랜드이다. 몸에 밀착되고 땀을 빠르게 건조하는 기능성 제품을 시작으로 다양한 기능성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창립 초기 언더아머는 케빈 플랭크 CEO가 직접 운동선수들에게 발로 영업을 뛸 정도로 적은 자본으로 시작했지만, 운동선수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2014년에는 세계 스포츠용품 시장의 60%를 차지하는 미국에서 ‘절대 2강(强)’ 아디다스를 제치고 매출 2위를 기록할 정도로 성장하였다.

(좌) 언더아머의 2011~2015년 매출액 (우) 전년 동기 대비 2016년 1분기의 북미 시장 업체별 매출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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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언더아머는 이후 급격한 하락세를 타며 50달러 선까지 치솟았던 주가는 코로나 사태 직전이던 2019년 12월 기준 10달러 선, 2020년 5월 7달러 선까지 하락하는 등 커다란 위기를 맞게 되었다. 후원하던 스포츠 스타들이 갑작스러운 하락세를 겪게 된 것도 아니며, 품질적으로 커다란 이슈가 있던 것도 아니다. 물론 룰루레몬 등의 강력한 경쟁자가 부상하게 된 점도 있겠지만 이는 나이키나 아디다스에게도 마찬가지였다. 최고의 상승세를 달리던 언더아머가 갑작스럽게 위기를 맞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2005년~2020년까지의 언더아머 주가. 2016년을 기점으로 53달러까지 치솟았던 주가는 이후 가파른 하락세를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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