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한 시대, 똑똑한 마케팅이 필요하다. 젤라또팩토리

예전에는 고객이 어떤 상품을 선호하는지 어떤 고객이 주로 소비하는지를 알기 위해서는 비용이 많이 드는 대규모 소비자 조사를 시행하거나 담당자가 직접 마트로 가서 몇 시간씩 고객들을 살펴보거나 계산대에 기록되는 정보에 의존하는 방법 외에는 소비자에 대한 정보를 얻을 방법이 거의 없었다. 기업은 소비자의 행동을 ‘예측’하고 ‘추측’할 뿐이었다. 하지만 시대가 변화하면서 이제 소비자의 행동특성과 니즈를 ‘스마트’하게 체크하고 마케팅 플래닝을 할 수 있는 세상이 도래했다.  



빅데이터를 이용하여 신제품을 출시하는 '젤라또랩'


티몬 사내 벤처로 시작해 지난 2017년 11월 성공적으로 분사한 젤라또랩은 국내 네일 디자인 탐색 어플 ‘젤라또’를 기반으로 시작한 스타트업 회사다. 쉽게 붙였다 뗄 수 있는 셀프 네일 스티커 브랜드 ‘젤라또팩토리’ ‘하또하또네일핏’을 런칭했으며, 첫 제품 출시 후 1년여 만에 매출 130억원을 올렸다. 현재 800억원 규모 셀프 네일 시장의 2위 플레이어다.  



젤라또 어플에서는 트렌디한 네일 디자인을 모아 볼 수 있고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매주 인기있는 디자인을 선정하여 어플 상단에 보여주고, 테마가 있는 스토리형 컨텐츠로 소비자들이 네일에 대해 즐길 수 있도록 배치했다. 위치서비스를 이용하여 근처에 있는 네일샵을 검색하고 예약을 할 수 있는 편의기능을 제공하여 여성 소비자들이 활발하게 사용하는 필수 뷰티 어플 중 하나이다.  


사진 설명 : 젤라또 어플 화면


젤라또랩의 특이한 점은 ‘자체 디자인 제품’이 없다는 것이다. 사내엔 자체 디자인 작업을 하는 네일 디자이너도 없다. 대신, 철저히 어플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람들이 좋아한다’고 증명된 디자인만 출시한다. 어떤 디자인이 가장 많이 클릭되는가부터 소비자의 확대 및 캡처 빈도, ‘좋아요’를 가장 많이 받은 디자인까지 철저히 분석한다. 

이렇게 스마트 기술을 이용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입증된 디자인을 네일 도안에 그려 제조해서 파는 형식으로 사업을 꾸려 나가고 있다. 창업 초기 회사 직원들이 고른 디자인 제품보다 데이터상으로 가장 많이 선택을 받은 디자인의 판매량이 8배가량 높았던 적도 있다고 한다. 젤라또랩은 수집된 소비자 데이터를 성공적으로 신제품에 반영했다고 판단된다. 



젤라또랩으로 본 똑똑한 시대의 스마트 브랜딩


스마트 브랜딩의 프로세스는 크게 네 단계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 번째, Smart Planning이다. 각종 스마트 미디어와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수행하려는 마케팅 활동의 결과 수치를 미리 얻고 최적의 효율을 얻을 수 있는 마케팅 플랜을 미리 짜볼 수 있다. 두 번째, Smart Check이다. 소비자의 반응에 대해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하여 기업이 현재 올바른 방향으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는지 체크할 수 있다. 세 번째, Smart Response이다. 스마트 미디어를 활용한다면 기업이 내보낸 광고에 대해 반응을 보고 마케팅 활동을 수정하는 반응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네 번째, 스마트 브랜딩이 완성되려면 단순히 스마트 미디어를 통해 얻은 정보는 마케팅 방향 조정에만 쓰일 것이 아니라 다음에 내보낼 제품이나 서비스에 적용을 하는 귀중한 자료로 쓰여야 한다. 



젤라또랩이 스마트 브랜딩으로 얻게 된 이점은 아래와 같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