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소비자들은 광고를 회피하기에 바쁘다. 일방적으로 전해져오는 메시지에 귀를 기울일 마음이 없기 때문이다. 반면, 브랜드 홍보수단일지라도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찾아오고 공유함으로써 바이럴 효과까지 내는 경우도 있다.

기존의 식상한 마케팅에서 벗어나 소비자들의 참여와 흥미를 이끌어낸 이색적인 즐길 거리를 제공한 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창작의 재미와 나만의 영상이라는 특별함을 선사한 삼성 큐브무비

출처: 삼성 갤럭시 S8 큐브무비

삼성 큐브무비는 갤럭시 S8 프로모션으로, 참여자의 전화번호 뒷자리를 활용해 영화를 만들어주는 이벤트였다. 총 만 가지의 경우의 수가 있으며, 각 네모칸에 참여자가 자신의 전화번호 뒷자리를 입력하면 각 숫자에 맞게 영상들을 조합하여 한 편의 영화가 탄생한다. 각 영상에는 갤럭시 제품을 사용하는 장면들이 담겨있어 소비자들에게 흥미를 주면서도 다양한 제품을 노출해 홍보효과도 의도했다. 해당 이벤트는 10일만에 32만 명의 참여를 이끌어냈고, SNS상에서 약 2만 5천건의 공유와 다운로드가 이루어지며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함께하는 즐거움이라는 경험을 제공한 빙그레 투게더피크닉하우스

출처: 뉴데일리 경제

빙그레는 자사 제품인 투게더를 활용해 연남동에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이곳을 방문한 소비자들은 무료로 아이스크림과 굿즈를 받는 것은 물론이고 함께 사진부스에서 사진을 찍거나, 소중한 사람에게 엽서를 보내고, 옥상에 올라가서 피크닉을 즐기는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해당 팝업스토어는 누적 2만명의 방문자 수를 기록했고, SNS상에서 5000회 이상 공유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소비자 참여형 콘텐츠가 흥행하는 이유

위 두 사례는 어떻게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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