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광고를 지배한 B급 감성 게임 광고, 이런 광고는 왜 만드는 것일까?

유튜브 영상을 시청하기 전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광고가 있다. 일명 유튜브 대표 B급 감성 광고라고 불리는 기적의 검, 히어로즈 테일즈, 최근 출시한 미르 2가 대표적인 사례이다. 이 게임들은 모두 90년대 게임 광고를 연상시키는 형식에 어색한 로봇 같은 내레이션이 나오는 극에 달한 레트로 형식을 따른다.

이런 형태의 광고를 제작하는 게임사는 해당 형태의 광고를 여러 시리즈로 제작을 하고 있지만, 모두 비슷한 형식이다. 일반적으로 게임의 POP 요소로 여겨지는 그래픽, 세계관 스토리와 같은 이야기는 거의 하지 않는다. 또한 다른 게임과 차별화가 되는 USP 요소를 강조하는 것이 아닌 외국인이 국어책을 읽는 것 같은 어색한 내레이션으로 ‘내 캐릭터는 전투력이 높다’, ‘지금 접속하면 고급 아이템이 나오는 뽑기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와 같이 1차원 적인 캐릭터의 강함을 자랑하는 장면과 보상을 강조하는 광고가 반복 재생된다. 처음 이 광고를 접하는 사람은 대부분이 ‘이런 광고를 보고 과연 사람들이 다운로드하고 플레이를 할까?’, ‘이 게임회사는 고퀄리티 영상을 제작할 예산이 없나?’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광고를 보고 이야기를 해보자.

https://www.youtube.com/watch?v=KCIDca3L8To

<출처: 유튜브_기적의 검 광고>

https://youtu.be/aUgZEZdOg5A

<출처:유튜브_히어로즈 테일즈 광고> 

다른 게임이지만 데칼코마니처럼 같은 광고 컨셉

첫 번째 동영상은 2019년도 9월에 출시한 기적의 검이라는 게임의 광고이고, 두 번째 광고는 올 7월에 출시한 히어로즈 테일즈라는 게임의 광고이다. 두 게임은 출시 시점과 제작사가 모두 다른 게임이지만 광고 내 게임 이름만 지우면 같은 게임이라고 느낄 정도로 비슷한 광고를 운영하고 있다. 두 광고는 모두 어색하게 더빙을 한 B급을 넘은 C급 감성의 컨셉으로 똑같은 메시지를 던진다. 광고에서 던지는 가장 큰 메시지는 단 두 개다. “자신의 캐릭터의 전투력이 높으면 다른 사람들에게 선망의 대상이 된다”, “지금 접속하면 많은 뽑기 기회를 무료로 준다”이다. 이렇게 대충 만든 것처럼 보이는 광고는 2019년도에 기적의 검을 시작으로 금방 사라질 것처럼 보였지만, 2022년을 바라보는 현재까지 사라지기는커녕 오히려 해당 광고의 컨셉을 따라 하는 게임 회사들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과연 이런 컨셉을 가지고 광고를 하고 있는 게임회사는 효과를 보고 있을까? 

Mobileindex의 2021년 12월 25일 기준으로 플레이스토어, 앱스토어, 원스토어 3개 플랫폼 매출 합계를 낸 데이터에 의하면 해당 광고를 진행한 기적의 검은 게임 카테고리 내 마켓 매출 7위를, 히어로즈 테일즈는 5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같은 기준으로 조사한 2021년 11월 월별 데이터에도 기적의 검의 매출은 10위, 히어로즈 테일즈는 6위를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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