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로 향하는 기업들_MZ세대에게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서는?

전 세계 기업들이 주목하는 Metaverse 환경

COVID-19로 인한 비대면 사회가 지속되고 몇 년 전과는 많은 것이 변화된 환경에서 주목받고 있는 플랫폼이 있다.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듣거나 경험한 메타버스이다.
메타버스의 어원은 Meta(초월) + Universe(우주)의 합성어로 3차원의 가상 세계 가리킨다. 놀랍게도 많은 기업들은 3차원의 가상 세계를 현실 세계와 동일한 경제활동이 가능한 수단으로써 인정하며 관심 깊게 지켜보고 있다. 메타버스 내 사용자들은 본인만의 아바타를 가지고 다양한 사회·문화·경제 활동을 할 수 있다.
일각에서는 기존 AR과 VR을 뛰어넘는 고도의 기술 적용으로 기존의 SNS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의 상위 단계의 플랫폼 또는 인터넷 3.0이라고 표현하며 미래를 책임지는 새로운 수단의 등장으로 한껏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세계의 많은 기업들은 많은 기대감을 한 몸에 받는 메타버스를 주목하며 앞으로의 변화에 대해 관심 깊게 주시하고 있다.

익숙한 듯 새로운 Metaverse

    좌: 2002년 월드컵 시기  바람의 나라 / 우: 싸이월드 미니홈피                출처: 구글 이미지

우리는 이전에도 메타버스와 비슷한 환경을 경험하였다. 기존의 MMORPG 게이머라면 본인의 캐릭터를 통해 다른 유저들과 소통하였고, 게임 내 재화 및 아이템 획득하고 공공연하게 실물 재화로 거래되는 행위가 이루어졌다는 것을 알고 있었을 것이다. 단, 법에 위반되는 사항이므로 해 본 적은 없었지만 말이다.
또한, 국내에서는 기존에 알던 게임 이외에도 5,000만 국민 중 3,500만 국민이 하였던 싸이월드도 메타버스 아바타와 유사한 미니미와 플랫폼에서 사용하는 싸이월드 전용 사이버 재화 도토리를 사용하였다.
이렇듯 우리에게는 메타버스가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닌 이전부터 존재하는 사이버공간이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3D의 형태로 개발된 것이라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보는 관점에 따라 익숙하지만, 전혀 새로운 메타버스로도 느껴질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지금처럼 사회의 관심도가 높아진 것은 갑작스러운 현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 인간은 항상 자유로운 가상세계에 대한 니즈가 있었으며, 이전부터 꾸준하게 유사한 형태의 가상세계를 경험하였다. 지금의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것은 이전의 인간의 니즈가 작은 물결이었다면 이제는 높은 파도의 형태로 기술의 고도화에 힘입어 진화하였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집에서 만나는 친구들, 온라인 공간에서 자유로움을 느끼다.

인간은 출생연도, 사회 문화, 과학기술 수준에 따라 상이한 행동 패턴을 보이는 세대를 구분하여 규정해왔다. 그중에서도 MZ세대는 변화를 즐기고 가치소비에 집중하며,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에 익숙한 새로운 행동양식을 보이며 많은 연구의 대상이 되었다.
이전 세대들과는 다른 MZ세대들에게 메타버스는 이전 세대들이 느끼는 어린 시절 아파트 단지 내 놀이터와 같은 공간으로 여겨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COVID-19로 인해 오프라인 만남이 어려운 현시대 상황에서 타인과 소통하는 욕구를 해소할 공간이 필요하였고, 온라인 환경에 익숙한 그들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메타버스를 선택한 것이다. 아바타를 통해 본인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타인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공감하고, 현실 세계와 또 다른 개성을 표현하며, 익명의 타인과의 소통을 통해 이전 세대와는 또 다른 방식으로 사회 활동을 하며 MZ세대들은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가상세계에서 자유롭게 살아가고 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처럼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의 또 다른 시대 상황을 반영한 변화된 인간의 사회화 현상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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