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넛에 커피 주사를 놓는다고? -중국 샤오홍슈 대세 코코넛 알 커피


상쾌한 코코넛은 한국에서 많이 볼 수 없는 과일이지만 중국에서는 자주 먹는 과일이다. 특히 중국 남쪽 지역에서 여름에 상쾌한 코코넛 주스를 마시는 것은 일상이 되었다. 요즘 중국 SNS 채널샤오홍슈에서 3시간 만에 '찜하기' 40만 개를 얻어낸 코코넛커피가 주목을 받았다. 코코넛 맛만 있는 커피가 아니라 신선한 코코넛의 껍질을 벗겨낸 후 음식용 주사기로 코코넛 안에 커피를 채워넣으며 코코넛 알 커피가 완성된다. 코코넛의 상쾌함과 코코넛 속살을 함께 먹어볼 수 있는 일석이조의 새로운 상품이다.


'주사'를 맞은 코코넛 알커피 (출처: 샤오홍슈)

샤오홍슈에서 ‘코코넛’, ‘커피’ 같은 키워드를 검색하면 코코넛 알 커피 관련 컨텐츠가 바로 뜬다. 2021년 5월 말 상하이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M Stand'는 코코넛 알 커피를 리뉴얼하여 오프라인 매장에서 런칭하고 한정 판매하고 있다. 58위안(한화 10,000만원)이라는 다소 높은 가격에 하루 20-90개만 제공되며 매일 매진되고 있다. 

샤오홍슈에 ‘코코넛 ’커피’ 키워드 검색화면(출처: 샤오홍슈)


코코넛 알 커피의 인기 이유



1. 코코넛 알은 오프라인에서 성장이 확인된 제품

코코넛 알 커피가 런칭되기 전에 코코넛 알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이미 잘 판매되고 있었다. 2021년 2월부터 4월까지 투명 플라스틱 케이스로 포장하고 판매하는 코코넛 알은 코스트코(Costco), 허마생선(盒马生鲜: 중국 알리바바 산하의 오프라인 신규유통 디지털 마트)과 City Super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가격이 29.9~49.9위안(한화 약 5,000~9,000원)으로 이미 인기상품이 되어있었다. 중국의 한 온라인 마트의 관계자는 2021년 설날부터 5월까지 매장에서 코코넛 알을 50만개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코스트코와 허마생선의 식품 품질 기준이 상당히 높고 검사 기준이 엄격함에도 코코넛 알이 안정적으로 판매된 점을 보면 식품 안전 및 유통화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오프라인 판매를 통해 소비자의 코코넛 알에 대한 인지도가 어느 정도 형성되었기 때문에 일반 커피 샵이나 요식업체에서 코코넛 알을 유통하는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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