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모르는 사이에 라이프스타일을 구입했다_ 인게이지먼트를 높이는 모바일 플랫폼 전략

하루 24시간 중 핸드폰을 보는 시간은 10시간 남짓, 모바일 플랫폼 안에 우리의 일상생활이 녹아있다. 쇼핑을 위해 탄생한 모바일 앱 기반의 플랫폼은 단순한 커머스의 기능을 할 수도 있지만, 급 성장한 플랫폼들은 우리의 라이프스타일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과 플랫폼을 연결하면서 인게이지먼트를 높이는 플랫폼들에는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

자연스럽게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침투하는 방법 

#1 라이프스타일계의 워너비를 끌어들이자.

‘오늘의 집’은 천 만명에 가까운 유저에게 선택 받은 인테리어 플랫폼으로 시작부터 커머스가 아닌 컨텐츠 커뮤니티를 형성했다.

여느 종합몰처럼 상품과 가격, 할인정보가 돋보이는 커머스 기능과는 다르게한 번쯤 직접 해보고 싶어하는 금손들의 인테리어 컨텐츠가 메인 상단에 위치해있다.

출처: 오늘의 집 공식 페이지

실제로 업로드를 하는 사람들은 소수이지만, 이들은 많은 사람들에게 예쁘게 꾸민 자신의 집과 방을 자랑하고 싶어하는, 다른 의미의 크리에이터적 자질을 가지고 있다. 이를 본 유저들은 좋아요, 스크랩, 댓글, 공유로 피드백을 남긴다. SNS채널을 함께 홍보하면서, 다른 사용자의 긍정적인 피드백과 셀프 브랜딩 효과를 일으켰고, 이는 지속적으로 ‘오늘의집 크리에이터’를 끌어모았다. 자연스럽게 오늘의 집의 컨텐츠는 성장의 동력으로 자리잡게 된 것이다. 

또한 이러한 컨텐츠를 쇼핑으로 자연스럽게 연결시켜 매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고리를 만들어냈다. 이것이 ‘오늘의 집’이 단순한 컨텐츠 플랫폼이 아닌 이유이다. 소비자들은 ‘오늘의 집 크리에이터’의 사진 속 +버튼을 누르면, 자연스럽게 쇼핑정보로 연결되어 나도 저 소품을 구매하면 금손 인테리어를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환상에 사로잡히게 된다.

#2 그들이 퍼뜨리고 싶은 컨텐츠를 그들이 만들게 하자.

 

자료: 한경 / 2020년 08월 기사 발췌


월사용자 1,000만명을 돌파한 당근마켓, 이제는 ‘당근이세요? ‘라는 말이 낯설지 않다. 

2015년 시작한 당근마켓은 2018년 전국으로 서비스를 확장한 이후 빠르게 성장하여 최근 1년 새 이용자가 3배 가량 늘었다. 연간 거래액으로 살펴보아도, 쿠팡에 이어 2등 반열에 올라섰다. 

중고거래시장에서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성장으로 중고거래 앱 1위가 되어버린 당근마켓, 무엇이 그들을 성장으로 이끌었을까?


[후략]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