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왜 거기서 나와? - 자금이 부족하지 않은 기업들의 크라우드 펀딩

우리가 흔히 아는 명품 브랜드는 어떤 것이 있을까? 구찌, 샤넬, 루이비통, 디올, 마이클 코어스, 코치, 토리버치. 이 브랜드들은 한국에서 창립된 브랜드는 아니다. 모두 이탈리아, 미국 등 해외에서 창립되어 추후에 한국에 진출한 유명한 브랜드이다. 

그렇다면 이 브랜드들이 국내에 진출했을 때 어떤 경로로 진출했을까? 백화점 입점, 면세점 입점, 보그 등과 같은 유명 패션 잡지를 통한 홍보 및 인지도 확립. 이렇게 ‘명품 브랜드’ 로서 인지도를 갖고 있는 브랜드는 대개 명품 브랜드라는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뻗어 나갈 때도 명품 브랜드들이 걷는 전형적인 길을 걷는다. 하지만 해외 유명 명품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전형적인 명품 브랜드의 ‘전 세계 확장 로드’를 걷지 않은 브랜드가 있다.

해외에서는 유명하지만 한국에서는 Newbie인 브랜드의 새로운 도전  

프라다 출신의 두 디자이너들이 만든 명품 가죽을 이용한 명품 가방. 이 브랜드는 바로 ‘코치넬레 (Coccinelle)’ 라는 브랜드이다. 
코치넬레는 1978년 이탈리아 파르마에서 설립된, 밀라노 올해의 디자이너 상을 수상한 프라다, 미우미우 출신의 두 디자이너가 만든 명품 브랜드이다. 전 세계 68개국에서 180여 개 매장을 갖고 있으며, 이탈리아에 오프라인 플래그십 스토어까지 보유한 브랜드로 유럽 내에서는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이다.

출처: Coccinelle 공식몰 / 이탈리아 오프라인 플래그십 스토어

유럽에서 인지도가 좋은 브랜드가 이제는 전 세계적으로, 특히 아시아권에 진출하길 희망하게 됐다. 
하지만 의외로 코치넬레는 한국에서는 조금 다른 플랫폼에서 고객들에게 제품을 선보였다. 이 플랫폼은 바로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이다. 
크라우드 펀딩이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이용해 소규모 후원을 받거나 인터넷과 같은 플랫폼을 통해 다수의 개인들로부터 상품 개발 등을 목적으로 자금을 모집한다.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에서 처음 고객들에게 제품을 선보인 코치넬레의 경우 첫 펀딩부터 1억원 펀딩이라는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었으며 6개월 뒤 선보인 2번째 펀딩, 3개월 뒤 오픈한 3번째 펀딩 모두 1억 1천만원 이상의 펀딩을 성공했다.
그렇다면 코치넬레는 왜 해외 유명 잡화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스몰 브랜드들, 누구나 쉽게 입점 가능한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을 통해 한국에 진출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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