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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망하게 하고자 발악했더니 오히려 성공하는가?

2020-04-27

올해 초, 개봉하여 천만을 돌파하며 인기를 끈 영화가 있다. 바로 극한직업이다. 5명의 마약반 형사들이 범인을 잡기 위해 치킨집을 인수하여 잠복을 하게 되고, 범인들에게 의심을 받지 않기 위해 임시방편으로 튀긴 치킨이 대박이 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루고 있다. 이 영화에서는 이런 명대사가 나온다. 바로 배우 이동휘가 연기한 영호역의 대사인 “왜 이렇게 장사가 잘 되는데!!!”라는 대사이다. 



2019년 9월 20일, tvN에서 방영을 시작한 드라마 ‘쌉니다, 천리마마트’는 극한직업보다 더 극적인 장면들을 연출한다. 대한민국 최고 기업인 대마그룹에서 잘나가는 이사였던 정복동 이사가 한 번의 실수 아닌 실수로 직원이라곤 점장 1명, 카운터 직원 2명인 쓰러져가던 천리마마트의 사장으로 좌천당하게 된다.

좌천당한 것에 앙심을 품은 정복동 이사의 목표는 오직 한가지이다. 천리마마트에서 커다란 똥을 만들어 대마그룹에 투척하는 것. 이를 위해 이력이 없는 직원들을 채용하고, 회전문 안에서 일정량의 회전을 해야 마트 안으로 들어 올 수 있는 회전문을 만들고, 거대 아쿠아리움을 짓는 등 다소 어이없는 일들을 한다. 심지어 '옆 마트가 더 쌉니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운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망하게 하고자 했던 일들이 오히려 천리마마트를 알리고, 매출을 올리는데 크게 기여한다.


천리마마트 포스터


사실 ‘쌉니다, 천리마마트’ 드라마에서는 망하게 하고자 했던 활동들이 마트의 성공으로 이어지는 것을 재미있게 풀어냈지만, 여기에는 또다른 재밌는 비밀들을 찾을 수 있다. ‘천리마마트로 보는 이 시대 브랜드 성공 법칙’ 칼럼에서는 총 3편의 칼럼을 통해 천리마마트의 정복동 사장이 마트를 망하게 하고자 했던 활동들이 어떻게 마트를 성공으로 이끌었는지를 살펴볼 것이다.

이번 칼럼인 상편에서는 ‘왜 망하게 하고자 했더니 성공했는가?’에 대해 먼저 알아본다.



격식을 깨지 않으면 고수가 될 수 없다.

tvN 드라마 미생 中 



미생이 드라마로 방영된 것이 2014년이었으니, 벌써 5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직장인들이 미생의 명대사에 공감하고, 배운다. 잠시 미생의 명대사들을 보자.


"최선은 학교 다닐 때나 대우받는 거고, 직장은 결과만 대접받는데고" - 오상식 과장

"언제나 그렇듯, 세상은 나보다 빠르다" - 장그래

"알면서 하니까 실수인거야. 같은 실수 두 번하면 실력인거고" - 오상식 과장

"여기는 버티는 게 이기는데야" - 오상식 과장

"말하지 않아도 행동으로 보여주면 그게 말인거야" - 장그래 엄마

"어른 흉내내지 말고, 어른답게 행동해" - 장그래 엄마


위의 대사들이 삶과 직장생활을 다루며 직장인들에게 많은 공감을 주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진정으로 집중해야하는 대사들은 바둑과 업무를 얽는 대사들이다. 왜냐하면 바둑은 19줄의 361개 교차점에 흑과 백의 돌을 번갈아 가며 놓는 전략 경기로 규칙은 간단하지만 전개되는 상황이 엄청나게 복잡하여 만물의 이치를 담고 있다고 표현되는 전략게임이기 때문이다.


알파고가 많은 전략 게임 중 바둑을 배우고, 이세돌을 이긴 것이 세계적으로 엄청난 이슈가 된 것을 보면, 바둑의 위용을 알 수 있다. 미생에는 다양한 바둑인들이 등장하며, 많은 명대사를 만들어 내고 있지만, 그 중 장그래의 바둑 스승이 "지배적인 형식을 넘어서는 힘은 어디서 나올까?"라고 물으며, 장그래에게 해준 "격식을 깨지 않으면 고수가 될 수 없다."라는 대사는 단연코 집중해서 들어야 하는 대사가 아닌가 생각된다.



격식을 깰 수 잇는 것은 강력한 디렉터뿐이다.


그렇다면 누가, 어떻게 그동안 지켜왔던 격식을 깰 수 있을까? 정답은 강력한 디렉터이다. 천리마마트로 다시 돌아가보면, 대마그룹의 이사출신에서 천리마마트로 좌천당하긴 하였어도 그룹 초창기부터 일류기업이 되기까지 수많은 프로젝트를 담당한 정복동 사장의 힘은 엄청났다. 차기 대마그룹의 경영자로까지 거론될 정도였다. 즉, 정복동 사장에게 천리마마트는 자신이 하고 싶은대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곳이었고, 천리마마트에게 그는 엄청나게 강력한 디렉터였다. 손익은커녕 매출조차 거의 없는 마트에서 하루 만에 10명이 넘는 직원들을 고용하고, 거대한 아쿠아리움을 본사의 허락 없이 마트 안에 만들 수 있는 파워를 가지고 있었다.


그런 그가 본사에 충성심을 갖고, 마트를 성공시키고자 했다면, 격식을 지킨 채로 커다란 변화를 만들지 못했을 가능성이 컸을 것이다. 하지만 본사를 망하게 하겠다는 마음으로 격식을 깨버린 다양한 활동들은 고객들에게 ‘색다름’과 ‘참신함’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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