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플(SHAPL) - 알라딘에게 요술램프가 있다면, 작은기업에게는 스마트브랜딩이 있다.

3가지 소원을 들어주는 요술램프, 하늘을 나는 마법 양탄자, 어린시절 알라딘은 우리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이야기였다. 특히 가진 것 없던 알라딘이 요술램프를 통해 많은 하인들과 시녀들, 재물을 얻어 공주에게 가는 모습을 보고, ‘나도 요술램프가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지 않은 사람이 누가 있었겠는가? 최근 영화로 개봉한 알라딘이 흥행하는 이유에는 분명 어린 시절 혹은 과거에 꾸었던 이런 꿈이 감성을 자극한 것도 영향이 있었을 것이다. 


출처: PublicDomainPictures.net


사실 요술램프를 원하는 것은 개인만이 아니다. 자금이 부족하여 원하는 것을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중소기업, 스타트업기업의 경우, 개인보다 더욱 간절하게 요술램프를 원하고 있다. 실제 많은 중소기업, 스타트업기업의 관계자를 만나보면, ‘돈만 넉넉하다면 성공할 수 있습니다’라는 말을 많이 듣게 된다. 그들은 성공을 위해 ‘요술램프’를 원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이들이 원하는 ‘요술램프’는 존재하는 것일까? 존재한다면 무엇일까? 캐리어와 백팩 2가지 품목으로 한달 만에 와디즈 펀딩액 15억(현재까지도 깨지지 않는 펀딩액) 신화를 쓴 샤플(SHAPL)을 보면 작은기업의 ‘요술램프’가 무엇인 지 알 수 있다.

 


2013년 킥스타터(글로벌 펀딩사이트)를 통해 '요술램프'를 만나다.


샤플은 디자이너 출신인 진창수 대표가 2006년 이라크 파병 중 발견한 아이디어를 구현하기 위해 12명의 구성원이 모여 만들어진 스타트업 기업이다. 2011년 아이디어의 실현 가능성을 확인한 후, 여러 과정을 거쳐 2013년 6월 프로토타입의 제품이 완성시켰다. 제품 완성 후, 사업 자금이 많지 않았던 그들이 처음으로 두드렸던 곳은 글로벌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Kickstarter)였다. 



킥스타터에서 샤플은 1,063명의 후원자, $55,026의 펀딩액으로 성공적으로 펀딩을 마친다. 하지만 여기서 이들이 성공적으로 펀딩을 했다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있었다. 그들이 킥스타터를 통해 비용을 거의 들이지 않고도 성공 할 수 있는 ‘요술램프’를 발견했다는 것이다. 그들이 발견한 ‘요술램프’는 2017년 국내 펀딩사이트 와디즈(Wadiz)에 업로드된 샤플 서비스 프로세스를 보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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