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거벗은 피자, 더 건강한? 더 신선한?

피자는 전통적으로 '레시피'가 매우 중요하다고 여겨졌다. 이에 따라 피자헛, 도미노피자, 파파존스 등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들은 자신만의 레시피로 피자를 만들어 판매해왔다. 그런데 여기 피자를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본 두 개의 브랜드가 있다. 하나의 브랜드는 천연 성분 곡물과 프로바이오틱스로 채워진 크러스트를 사용하며, 고객이 원하는 토핑을 올려 피자에 옷을 입히라고 이야기 하는 NKD(Naked) Pizza이며, 다른 하나의 브랜드는 'Take & Bake Pizza'라는 간결한 슬로건으로 피자계의 서브웨이라 불리며, 피자 체인 5위에 올라있는 Papa Murphy's이다.

두 개의 브랜드 모두 빵부터 토핑을 선택하여 피자를 구매한다는 것은 매우 유사하지만, 내세우는 소구 포인트는 전혀 다르다. 이번 칼럼에서는 NKD Pizza가 어떻게 성공할 수 있었는지, 그리고 무엇이 아쉬웠는지를 살펴본다.



시장에 새로운 포지셔닝 축을 제시한 Naked Pizza


컨셉: Naked(천연 성분 곡물과 프로바이오틱스로 채워진 빵 껍질)에서 출발하는 피자

특징:

➀ 2009년 496평방 피트(약 14평)에서 출발하여 2011년 450개 이상 매장으로 급성장

➁ 설탕이나 구연산을 첨가하지 않고, 직접 수제로 만든 토마토 소스

➂ 10가지 천연 곡물로 만든 반죽 사용



Naked(現NKD) Pizza는 현재 영국,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피자를 판매하는 브랜드이다. 현재의 브랜드 파워는 다른 피자 브랜드에 비해 높은 편은 아니나, 과거 처음 등장했을 당시에는 시장의 판도를 뒤흔드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센세이션한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10가지 곡물로 만든 반죽과 수제 토마토 소스, 신선한 채소들로만 만들어 더 건강한 피자를 제공합니다'라고 이야기하는 Naked Pizza는, '건강한'이라는 컨셉을 브랜드명, 초록색의 Color, 토핑을 직접 선택하는 시스템(Get dressed up) 등을 통해 직관적으로 보여줬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2009년 14평의 작은 가게에서 시작한 이 피자 브랜드가 18개월 후, 450개의 매장을 거느린 프랜차이즈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이 설명되지 않는다. 여기에는 한 가지 비밀이 더 숨어있다. 


출처: Hannah Fleishman Blog, hubsp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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