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브랜드스타일(Brand Style)이라고 하면, Look&Feel(눈으로 보는 느낌)을 생각한다. 그렇기에 슈프림(Supreme), 휠라(FILA), 무신사(Musinsa)처럼 특색있는 패션브랜드나 색으로 제품을 구분하는 GRN+ (빨강이, 검정이, 하늘이), 독특한 색의 맥주를 판매하는 제주 맥주 등의 브랜드는 스타일이 강한 브랜드라고 느낀다.
그렇다면 정말 브랜드스타일은 Look&Feel의 영역일까? 정답은 아니다. 브랜드스타일은 Look&Feel을 포함해 다양한 요소들이 영향을 미친다. 지금부터 똑같은 Look&Feel을 제공하는 샴푸 브랜드인 Function of Beauty와 Formula of Beauty를 살펴보자.
'와, 신기하다!', Function of Beauty

Function of Beauty는 세계적인 미용 과학자, MIT 엔지니어 및 개발자로 구성된 드림팀이 모여 2015년 미국에서 출범한 스타트업 기업이다. 개인의 모발 유형, 모발 목표 및 선호도에 따라 개별적으로 충전 및 조제되는 맞춤형 삼푸 및 컨디셔너를 제공한다.
설립자 중 한명인 MIT 졸업생 자하르 도사(Zahir Dossa)는 1~3분 정도의 간단한 Hair Quiz를 통해 고객의 응답을 받아 최적의 샴푸 재료와 양을 배합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이론 상으로 12억가지 맞춤형 샴푸를 제공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Function of Beauty의 4단계 Hair Quiz
1단계. 헤어 프로필
머리 스타일(직모, 반곱슬, 곱슬, 코일), 헤어 구조(좋음, 중간, 거친), 두피 상태(건조, 보통, 기름진)를 선택한다.
2단계. 목표 설정
안티에이징, 색 보존, 수분충전, 뿌리 영양보충, 볼륨감 등 18가지 목표 중 5가지를 선택한다.
3단계. 향&색 설정
nude (p)each (복숭아+시트러스), naughty or (sp)ice (바닐라+육두구) 등 7가지 향 중에 한가지를 선택할 수 있으며, 향의 강도, 샴푸의 색, 겉에 표기되는 글자를 선정한다.
4단계. 사이즈 설정
샴푸, 컨디셔너의 크기 설정(8oz or 16oz를 개인의 성향에 맞게 설정할 수 있다)

Function of Beauty의 샴푸는 나의 모발, 두피 상태에 맞춰 나에게 가장 적합한 제품을 만든다는 점과 색상, 향 조합, 패키지 안에 원하는 글자를 삽입 할 수 있다는 점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에게 '와 신기한데?'라는 관심을 받았고, 나만의 샴푸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욕망으로 많은 이들이 Function of Beauty의 팬이 되었다.
'오, 향 좋은데?', Formula of Beauty

(※ 카피 브랜드 논란이 있으나, 여기서는 브랜드 스타일의 관점으로만 바라보았음.)
Formula of Beauty는 한국의 (주)포뮬라라는 기업에서 2018년 3월 출시한 헤어케어 브랜드이다. 브랜드명부터 제품 디자인까지 Look&Feel로만 보면, Function of Beauty와 유사하다. 하지만 이 브랜드가 내세우는 것은 개인 맞춤형 샴푸가 아니다. Formula of Beauty는 '향'을 판매한다. (자세히는 알수없지만, Formula of Beauty는 향을 중시하는 중국인들을 겨냥한 브랜드로 출시한 것으로 추측된다)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향기를 담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향수의 고장 프랑스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 명품 향수들 가운데 여성의 우아함을 표현할 수 있는 향 6가지를 선별하고 전문조향사들이 99% 유사한 향을 구현하여 샴푸에 담았다고 Formula of Beauty는 이야기한다.
이러한 '향'을 내세우는 소구는 중국인들에게 잘 어필되었고, 중국 최고 인기 왕홍인 웨이야, 리쟈치 등의 초이스를 받으며 중국에서 큰 화제를 일으켰다. 출시 6개월만에 100만개를 돌파하며, 중국 내에서 인지도를 확보하였고, 국내 면세점, 시코르 명동점 등에 입점하며, 빠르게 성장하는 브랜드가 되었다.

흔히, 브랜드스타일(Brand Style)이라고 하면, Look&Feel(눈으로 보는 느낌)을 생각한다. 그렇기에 슈프림(Supreme), 휠라(FILA), 무신사(Musinsa)처럼 특색있는 패션브랜드나 색으로 제품을 구분하는 GRN+ (빨강이, 검정이, 하늘이), 독특한 색의 맥주를 판매하는 제주 맥주 등의 브랜드는 스타일이 강한 브랜드라고 느낀다.
그렇다면 정말 브랜드스타일은 Look&Feel의 영역일까? 정답은 아니다. 브랜드스타일은 Look&Feel을 포함해 다양한 요소들이 영향을 미친다. 지금부터 똑같은 Look&Feel을 제공하는 샴푸 브랜드인 Function of Beauty와 Formula of Beauty를 살펴보자.
Function of Beauty는 세계적인 미용 과학자, MIT 엔지니어 및 개발자로 구성된 드림팀이 모여 2015년 미국에서 출범한 스타트업 기업이다. 개인의 모발 유형, 모발 목표 및 선호도에 따라 개별적으로 충전 및 조제되는 맞춤형 삼푸 및 컨디셔너를 제공한다.
설립자 중 한명인 MIT 졸업생 자하르 도사(Zahir Dossa)는 1~3분 정도의 간단한 Hair Quiz를 통해 고객의 응답을 받아 최적의 샴푸 재료와 양을 배합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이론 상으로 12억가지 맞춤형 샴푸를 제공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Function of Beauty의 4단계 Hair Quiz
1단계. 헤어 프로필
머리 스타일(직모, 반곱슬, 곱슬, 코일), 헤어 구조(좋음, 중간, 거친), 두피 상태(건조, 보통, 기름진)를 선택한다.
2단계. 목표 설정
안티에이징, 색 보존, 수분충전, 뿌리 영양보충, 볼륨감 등 18가지 목표 중 5가지를 선택한다.
3단계. 향&색 설정
nude (p)each (복숭아+시트러스), naughty or (sp)ice (바닐라+육두구) 등 7가지 향 중에 한가지를 선택할 수 있으며, 향의 강도, 샴푸의 색, 겉에 표기되는 글자를 선정한다.
4단계. 사이즈 설정
샴푸, 컨디셔너의 크기 설정(8oz or 16oz를 개인의 성향에 맞게 설정할 수 있다)
Function of Beauty의 샴푸는 나의 모발, 두피 상태에 맞춰 나에게 가장 적합한 제품을 만든다는 점과 색상, 향 조합, 패키지 안에 원하는 글자를 삽입 할 수 있다는 점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에게 '와 신기한데?'라는 관심을 받았고, 나만의 샴푸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욕망으로 많은 이들이 Function of Beauty의 팬이 되었다.
(※ 카피 브랜드 논란이 있으나, 여기서는 브랜드 스타일의 관점으로만 바라보았음.)
Formula of Beauty는 한국의 (주)포뮬라라는 기업에서 2018년 3월 출시한 헤어케어 브랜드이다. 브랜드명부터 제품 디자인까지 Look&Feel로만 보면, Function of Beauty와 유사하다. 하지만 이 브랜드가 내세우는 것은 개인 맞춤형 샴푸가 아니다. Formula of Beauty는 '향'을 판매한다. (자세히는 알수없지만, Formula of Beauty는 향을 중시하는 중국인들을 겨냥한 브랜드로 출시한 것으로 추측된다)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향기를 담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향수의 고장 프랑스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 명품 향수들 가운데 여성의 우아함을 표현할 수 있는 향 6가지를 선별하고 전문조향사들이 99% 유사한 향을 구현하여 샴푸에 담았다고 Formula of Beauty는 이야기한다.
이러한 '향'을 내세우는 소구는 중국인들에게 잘 어필되었고, 중국 최고 인기 왕홍인 웨이야, 리쟈치 등의 초이스를 받으며 중국에서 큰 화제를 일으켰다. 출시 6개월만에 100만개를 돌파하며, 중국 내에서 인지도를 확보하였고, 국내 면세점, 시코르 명동점 등에 입점하며, 빠르게 성장하는 브랜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