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MG 인사이트 칼럼 


브랜드 마케팅의 혼과 통찰, 신념을 갖춘 브랜드마케팅 전문가 집단 WK마케팅그룹의 실전 경험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최고의 Insight를 전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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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Issue 3. 빅볼 마케팅 시대의 종식, 스몰볼 마케팅 시대의 시작] ① 마케팅 시대가 변했다

*특별기획 시리즈는 2019 대한민국 마케팅의 위기를 진단하고, 미래를 향한 도약의 계기를 만들기 위해 3가지 주제로 연재됩니다* 



[특별기획 Issue 3. 빅볼 마케팅 시대의 종식, 스몰볼 마케팅 시대의 시작


① 마케팅 시대가 변했다

② 솥 안의 개구리와 뛰쳐나온 개구리

③ 스몰볼 마케팅의 비밀, 5S Branding

④ 정보의 연결이 아닌 마음의 연결, Style Branding과 Story Branding

⑤ 팔아라, 팬이 생길지어다, Sales Branding

⑥ '세상은 스마트한데, 강력한 디렉터는 사라져 가고 있다', 스마트 브랜딩과 셀프 브랜딩

⑦ 스몰볼 마케팅 시대의 성공 법칙



《이러한 이유로 이 시기는 우리나라 마케팅 역사에 있어서 전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전환기를 의미한다. 전환기에는 각종 혼란이 생기기 마련이며, 마케터에게는 혼란에서 탈출하기 위한 혁신과 배움과 시행착오의 고통이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시기이기도 하다. 과거의 마케팅 지식과 현재의 지식 두 흐름을 정확히 알고, 이해하고, 융합시키고, 체계화 시키는 것이 앞으로의 지난한 과제이자 화두로 남는다.》

 - 『한국의마케팅(2016)』



마케팅 전환기, 그 구체적 모습이 정립되다


WK마케팅그룹 김왕기 대표가 2016년 정리한 『한국의 마케팅』 제2장 '한국 기업의 마케팅사'를 보면, 대한민국의 마케팅사를 '태동기(~1973), 기반 구축기(1974~1988), 발전기(1989~2009), 전환기(2010~)'로 구분하였다.



그림 1. 한국 기업의 마케팅史


이때 당시 전환기를 다음과 같이 기술했다.

'2010년은 새로운 마케팅 시대를 선언하는 해였고, 마케팅 혁신의 해였다. 2009년 시작된 스마트폰의 탄생은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세상의 라이프스타일을 바꿔놓았다.'

'혁신의 해'라고 선언하였지만, 이때 당시만 해도 스마트폰의 탄생이 끼친 파급력에 대응하는 새로운 마케팅이 어떻게 정립되어야 할지 구조화되지는 못하였다. 3년이 지난 2019년, 스마트폰이 탄생한 지 햇수로 10년이 지난 해, 새로운 마케팅 시대의 핵심 변화는 무엇이고, 새로운 마케팅 성공 법칙은 어떤 것인지 정립하였다.



2011년 마케팅을 덮친 쓰나미, 모든 것을 바꾸다


2009년부터 보급되기 시작한 스마트폰은 2010년 10%대의 보급률에서 2011년 40%가 넘는 보급률을 보이며, 본격적으로 세상을 바꾸기 시작했다. 눈에 보이는 것으로는 'TV, 신문, 라디오, 잡지, 컴퓨터' 등에 할애하는 소비자의 시간이 스마트폰으로 전환되었으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가 활성화되었다. 또한 쿠팡, 위메프 등 소셜커머스가 등장하고, 카카오페이, 삼성페이 등 새로운 결제 수단이 등장하였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점은 진짜 변화는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더욱더 크게 일어나고 있었다는 것이고, 그러한 변화는 현재 우리가 사는 세상을 지배하고 있다는 점이다.


경영과 마케팅 측면에서 역사적인 큰 변화는 다음과 같다.

[1] 마켓(시장)의 대변화 : Private Hand Market의 탄생(시간, 장소, 환경 제약이 사라진 완전 자유이용 시장)

스마트폰 이전의 마켓으로는 오프라인과 온라인 마켓이 있는데, 오프라인은 물론이고 PC를 매개체로 한 온라인 마켓 또한 일정한 시간과 장소에서만 쇼핑이 가능했다. 이는 온라인 마켓마저도 시간적, 공간적 제약을 모두 뛰어넘지는 못했다는 뜻이다. 하지만 2011년 이후의 마켓은 모두 모바일로 들어왔다. 이젠 현대백화점에서 이마트로 오는데 1초면 충분하다. 상품 비교는 1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 잠자기 직전 침대에서도, 부엌에서도, 화장실에서도, 앉아서도 누워서도 언제 어디서든 쇼핑이 가능한 시대가 열렸다.

심지어 최근에는 전날 자기 전에 주문해두면 눈을 떴을 때 상품을 받아볼 수 있기도 하다. 2018년 기준 온라인 마켓 중 모바일 마켓의 비중은 70%가 넘고(통계청), 많은 오프라인 마켓들은 O2O로 전환하였다. 이로써 소비자가 쇼핑을 하기 위해 겪어야 했던 시간적, 공간적, 환경적 제약은 완벽하게 사라지고 24시간 편하게 쇼핑 가능한 내 손안의 Private Hand Market이 탄생하였다. 이렇게 광대한 마켓이 손안으로 들어오면서, 쇼핑 편의성을 위한 새로운 마켓-큐레이션 마켓(플랫폼, 배달의 민족, 직방, 집닥 등)- 또한 발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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